BTS 멤버 슈가의 기부로 탄생한 민윤기치료센터, 음악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지원

BTS의 슈가가 50억 원을 기부하여 설립된 민윤기치료센터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음악 기반 치료를 시작했다. 이는 음악이 자폐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30일,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의 기부로 마련된 자금으로 설립된 세브란스병원의 민윤기치료센터가 그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BTS는 2021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Butter' 디지털 싱글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슈가는 포토타임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민윤기치료센터 소장 천근아 교수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도 함께했다.

이 센터는 슈가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50억 원을 통해 지난 6월에 설립되었다.

센터 내부는 다양한 치료를 위한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언어와 행동치료를 위한 공간, 그리고 방음 시설이 갖춰진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이 완비되어 있다.

슈가는 이전부터 천근아 교수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을 만나 기타 연주 등 음악 봉사를 해왔다. 이는 기부에 대한 그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보인다.



 


그 결과, 천근아 교수와 함께 개발한 'MIND'라는 프로그램은 음악을 치료에 접목하여 세계에서 최초로 예술과 치료가 융합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MIND 프로그램은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인 비언어적 음악 기반 치료법을 제공한다. 이는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선택하고, 함께 연주하면서 사회적 경험을 쌓고 있다. 이는 자기 표현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악 기반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미 노르웨이 등에서 확인된 바 있으며, 이는 자기표현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발달에 기여한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슈가는 개소식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였다. [사진=빅히트뮤]

슈가가 봉사활동 중 만난 아동 A군과 B군은 언어치료에 비해 음악을 통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이들은 스스로 악기를 선택하고, 박자를 맞춰 연주하는 등 새로운 관심을 보였다.

천근아 교수는 민윤기치료센터가 음악과 언어, 행동, 사회성을 함께 훈련하는 최초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치료에 접목하고 프로그램에 특화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프로그램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와 발표도 계획 중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자폐증 치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천근아 교수는 "민윤기치료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사회성을 배우는 과정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사회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